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민간 일자리가 회복되고 있다고 봤다.
홍 부총리는 1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전년 같은 달 대비해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되며 뚜렷한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적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7만1천 명 늘었다. 이는 2014년 3월(72만6천 명) 이후 7년 6개월 만에 가장 크게 증가한 수치다.
홍 부총리는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분야의 증가와 더불어 대면 서비스업과 교육업 분야도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특히 청년층 고용지표가 크게 회복됐다며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고용 충격 발생 이전 고점(지난해 2월)에 한 발 더 근접(고점 대비 99.8%)했다”고 덧붙였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일용직의 감소 폭 확대, 도소매업 및 제조업의 고용 감소를 놓고는 아쉬움을 표현했다.
홍 부총리는 "전반적 지표 개선에 안주하지 않고 취약계층의 민생 어려움을 더욱 세심히 살피겠다“며 "올해 안에 취업자 수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