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의 책임 여론조사 결과. <윈지코리아컨설팅> |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과 관련해 국민 과반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책임이 크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여론조사기관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을 놓고 ‘당시 사업을 설계하고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지휘권을 보유했던 이 지사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이 56.5%로 집계됐다.
‘사업 당시 집권당이자 성남시의회 다수당으로 공영개발을 막은 국민의힘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은 34.2%였다.
‘잘 모르겠다’는 9.3%였다.
연령별로 보면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이 후보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18~29세 연령대는 66.3%가, 30대는 64%가, 50대는 53.6%가, 60대 이상은 60%가 이 후보의 책임이 크다고 응답했다.
40대는 53.4%가 국민의힘의 책임이 크다고 응답했다. 이 지사의 책임이 크다는 응답은 38.8%였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는 국민의힘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홍준표 의원과 가상대결에서 모두 열세를 보였다.
이 후보는 윤 전 총장과의 가상대결에서 39.6%의 지지를 받아 45.6%의 윤 전 총장에 뒤처졌다.
이 후보와 홍 의원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38.6%, 홍 의원이 48%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이번 여론조사는 아시아경제 의뢰에 따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3명을 대상으로 9~10일 100%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7.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