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ENM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CJENM은 미디어사업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으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가입자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CJENM 주식 매수의견 유지, "TV광고 매출 늘고 티빙 가입자 증가"

▲ 강호성 CJENM 대표이사.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2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2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CJENM 주가는 17만2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정 연구원은 “CJENM은 대형광고주 위주로 TV광고의 할인판매(ROS)가 호조를 보이며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보였을 것이다”며 “현재 TV광고와 디지털 매출 증가세를 감안하면 2021년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초과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CJENM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374억 원, 영업이익 350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28.8% 증가하는 것이다.

CJENM은 커머스, 영화, 음악사업은 아쉽지만 미디어사업이 전체 실적의 증가를 이끌고 있다.

특히 티빙의 유료 가입자 확대가 긍정적이다.

티빙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가입자 수가 각각 이전 분기 대비 29.3%, 43.6% 증가하며 130만 유료 가입자를 넘어섰다. 3분기에도 증가세가 유지되며 유료 가입자 186만 명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티빙은 제작비 부담이 없는 예능과 스포츠 콘텐츠 위주로 가입자 유입이 원활한 만큼 수익성 측면에서도 기여할 공산이 크다.

영화사업은 하반기 개봉작 라인업의 확대로 박스오피스 회복이 기대된다.

음악사업은 올해 안에 ‘걸스플래닛 999’ 걸그룹을 론칭하고 일본 보이그룹 INI(아이엔아이) 데뷔를 통한 자체 아티스트 라인업의 확대로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됐다.

정 연구원은 “CJENM은 성공적으로 티빙 가입자를 유치하며 미디어사업에서 고성장을 하고 있다”며 “다만 커머스사업은 예상보다 빠른 디지털 전환으로 TV 취급고가 감소하고 있는 부분이 수익성에 다소 아쉬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