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내렸다.
미국의 원유 및 휘발유 재고량이 당초 시장 전망보다 늘어난 점에 영향을 받았다.
6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날보다 1.9%(1.50달러) 하락한 배럴당 77.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80%(1.48달러) 내린 배럴당 81.0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서부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79.78달러까지 오르며 2014년 11월 이후 7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지만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시장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에너지정보국은 1일 미국내 원유 재고량이 전주에 비해 230만 배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은 210만 배럴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20만 배럴 늘어났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휘발유 재고량도 326만 배럴이나 늘어난 점도 국제유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