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스킨이 싱가포르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중국에 이어 떠오르는 K-뷰티시장이다.
잇츠스킨은 싱가포르 공항 면세점에만 입점해 있었으나 이번에 중심가에 첫 단독매장을 열고 시장 확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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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근직 잇츠스킨 대표이사. |
잇츠스킨은 싱가포르 중심가 복합쇼핑몰인 ‘부기스정션(Bugis Junction)’에 첫 단독매장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부기스정션은 싱가포르 젊은이들이 가장 많이 즐겨 찾는 쇼핑몰 가운데 하나다.
잇츠스킨의 싱가포르 1호 단독매장은 부기스정션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23평 규모다.
잇츠스킨은 이 매장에서 주력상품인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카르고(달팽이 크림)’를 비롯한 달팽이 라인과 파워10포뮬라 라인 등을 포함해 약 400여 개의 상품을 판매한다.
김현지 잇츠스킨 해외사업본부 이사는 “싱가포르는 중국에 이어 K-뷰티 시장으로 떠오르는 국가 중 하나”라며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중화권 관광객이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싱가포르에서 점유율을 늘리면 중화권 직수출을 확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의 싱가포르 수출은 연평균 약 20%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잇츠스킨은 2014년 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면세점에 입점했다. 잇츠스킨은 지난해 싱가포르에 54만 달러(약 6억3천만 원) 규모의 제품을 수출했다.
잇츠스킨 관계자는 “이전에 해외여행객만을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었다"며 "이번 단독매장을 통해 시내 중심가의 고객에게도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