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공장 투자계획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내용이 없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5일 “신규 반도체공장 투자와 관련하여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 미국 텍사스의 삼성전자 반도체 위탁생산공장. |
중앙일보는 9월6일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새 반도체 위탁생산공장을 짓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삼성전자는 아직 신규공장 투자에 관련해 투자 대상지 등 구체적 내용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 뒤 약 1개월 만에 같은 내용을 다시 공시한 것이다.
로이터 등 외국언론도 최근 “삼성전자의 미국 두번째 반도체 위탁생산공장 부지로 테일러시가 선정돼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반도체 위탁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5월 열린 한미정상회담 뒤 미국 내 두번째 반도체 위탁생산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구체적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