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이 뇌전증 신약으로 중국 진출에 시동을 건다.
4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최근 중국에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3상의 첫 환자를 등록했다.
▲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
SK바이오팜은 2020년 9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임상3상 계획을 승인받고 올해 초부터 임상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SK바이오팜이 독자 개발한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승인받은 성인 대상 부분발작 치료제로 2020년 5월 미국에 출시됐다. 2021년 3월에는 유럽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
미국에서는 ‘엑스코프리’, 유럽에서는 ‘온투즈리’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미국과 유럽에 이어 아시아에서도 세노바메이트를 출시하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 등 3개국에서 500명 이상의 뇌전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아시아 임상3상 참여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380여 명을 중국에서 모집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