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친환경에너지용 강재 통합브랜드를 내놓았다.

포스코는 2019년 친환경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2020년 친환경차 관련 통합 브랜드 ‘이오토포스(e-Autopos)’에 이어 세 번째 제품 브랜드인 친환경에너지용 강재 통합브랜드 ‘그린어블(Greenable)’을 출시하고 친환경 관련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그린어블은 풍력, 태양광, 수소 등 미래 친환경에너지를 생산하거나 수송, 저장할 때 쓰이는 전문적 철강제품과 솔루션을 통합한 브랜드다.

정탁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부사장은 “저탄소시장 요구에 맞는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데 그룹 차원의 역량을 집중해 친환경소재 전문 브랜드로서 위치를 단단히 하고 친환경에너지의 지속적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그린어블은 친환경을 대표하는 단어인 ‘그린(Green)’과 ‘가능하게 하다’는 뜻을 지닌 ‘인에이블(Enable)’의 합성어로 친환경시대를 가능하게 하는 철강의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린어블 브랜드의 주요 제품은 △태양광발전설비 도금강판 △풍력타워 하부구조물용 후판 △수소배관과 고압용기용 열연강판 등이다.

포스코는 6일부터 3일 동안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철강 및 비철금속 산업전’에서 그린어블 전용관을 열고 친환경에너지용 철강제품 및 솔루션도 소개한다.

포스코는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친환경에너지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1월과 7월 각각 풍력과 태양광소재 전문 판매부서를 새로 만들었다.

그린어블 브랜드를 통해 친환경에너지제품 판매를 올해 120만 톤에서 2030년 300만 톤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