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1-09-29 17: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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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이 세계 반도체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를 내놨다.
삼성자산운용은 29일 글로벌 반도체 관련 기업 가운데 매출 상위 20곳에 집중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반도체펀드'를 출시했다.
▲ 삼성자산운용은 29일 글로벌 반도체 관련 기업 가운데 매출 상위 20곳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 글로벌 반도체 펀드'를 출시했다. <삼성자산운용>
삼성 글로벌 반도체펀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을 포함한 한국, 미국, 대만, 일본, 유럽의 글로벌 반도체기업에 투자한다.
기존의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등을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및 상장지수펀드(ETF)와는 달리 삼성전자 등 기술 경쟁력을 지닌 대표적 국내 반도체기업에도 투자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국내기업도 투자대상에 포함한 글로벌펀드"라며 "세계 반도체산업 전체 매출액의 55%를 차지하는 상위 기업 20곳을 위주로 투자한다"고 설명했다.
진입장벽이 높은 반도체산업의 특성상 상위기업들의 과점적 지위는 점차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 글로벌 반도체펀드를 통해 상위 20개 종목에 집중투자함으로써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성장세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삼성 글로벌 반도체펀드는 삼성증권에서 가입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세계 반도체기업 가운데 매출규모가 큰 20개 핵심종목에 손쉽게 분산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 상품''이라며 "사이클에서 벗어나 구조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산업 전반에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에게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