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규모별 아파트 매입비중. <경제만랩> |
2021년 1~7월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40㎡ 이하 매입비중이 12.3%로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부동산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은 2021년 1~7월 서울 아파트 40㎡ 이하 매입비중은 12.3%로 2006년 통계작성 뒤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는 가운데 대출가능 금액도 줄어 소형아파트를 매입하는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용면적 41~60㎡ 중소형 아파트 매입비중도 증가하고 있다. 2018년 1~7월에 중소형 아파트 매입비중은 29.6%였는데 2021년 1~7월에는 34.7%로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용면적 61~85㎡, 86㎡ 이상 아파트 매입비중은 36.2%에서 16.8%로 낮아졌다.
전용면적 40㎡ 이하 서울 소형아파트의 인가가 높아지며 가격도 크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시스템을 살펴보면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은빛2단지 전용면적 39.69㎡ 거래가격이 2020년 8월 3억1천만 원에서 2021년 8월 4억9500만 원으로 59.7% 올랐다.
황한솔 경제만랩 연구원은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대출규제까지 더해지고 있다”며 “실수요자들이 불안감을 느껴 서울 소형아파트로 관심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