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사이판 여행객 1천 명을 유치하는 등 해외여행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연말까지 인천~사이판 항공편을 예약한 여행객이 1천 명을 넘었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국내 재확산으로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시행 초기에는 사이판 교민 이동 수요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 국내 백신 접종률 증가와 여행심리 회복기조가 반영돼 예약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18일 아시아나항공 사이판행 항공편의 탑승률은 85%에 이르렀다. 해당 항공편 탑승객 150명 가운데 95% 이상은 관광 패키지 상품을 구매한 여행객이었다.
아시아나항공은 트래블 버블 여행객이 사이판에 도착한 뒤 5일 동안 숙식 비용과 현지 PCR(유전자 증폭) 검사 2회 비용을 지원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인천~사이판 정기노선에 차세대 항공기 A321네오를 투입했다”며 “예약률 증가에 따라 관광 상품 확대와 중·대형기종 운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