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한진과 저탄소사업 추진, 김영문 “탄소중립 사업모델”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조상기 한국동서발전 사업본부장(왼쪽에서 첫 번째), 노삼석 한진 사업총괄 대표이사 (왼쪽에서 세 번째),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부사장(왼쪽에서 네 번째)이 15일 울산에 위치한 동서발전 본사에서 '신유망 저탄소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한진과 친환경 저탄소사업을 진행한다.

동서발전은 15일 울산에 위치한 동서발전 본사에서 한진과 ‘신유망 저탄소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노삼석 한진 사업총괄 대표이사, 조현민 한진 미래성장전략·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회사는 태양광과 수소를 융합한 신유망 저탄소사업을 공동개발하고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1단계로 한진이 보유한 물류창고, 주차장 등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고 2단계로 동서발전이 한국전력 등과 연구개발 중인 P2G기술을 접목해 재생에너지로 그린수소를 생산한다.

P2G는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잉여전력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 메탄 등 가스에너지로 전환, 저장, 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동서발전과 한진은 그린수소를 활용한 수소발전소와 수소충전소 건설과 운영 등 수소의 생산, 충전, 운송, 판매 등 모든 과정에서 다양한 신사업 모델을 함께 발굴한다.

두 회사는 첫 협력사업으로 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한진 광양물류센터 지붕에 2MW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올해 안에 착공한다.

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이번 협력사업은 탄소중립시대 새로운 친환경 수소사업모델이 되겠다”며 “신유망 저탄소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