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스 주가가 장중 상한가를 달리고 있다.

부산가스의 모기업 SKE&S가 유통주식 전부를 공개매수하기로 했다.
  
부산가스 주가 장중 상한가, 모기업 SKE&S가 주식 공개매수 추진

▲ 부산도시가스 로고.


16일 오전 11시34분 기준 부산가스 주가는 전날보다 29.94%(1만8500원) 뛴 8만3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SKE&S는 16일 부산도시가스 주식 259만5597주를 주당 8만5천 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시했다. 

SKE&S가 공개매수하는 주식은 발행주식 총수의 23.60%로 공개매수 기간은 9월16일부터 10월15일까지다.  

SKE&S는 부산가스 주식 740만5403주(67.32%)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부산가스의 자기주식 99만9천 주(9.08%)를 제외한 유통주식 1천만1천 주(90.92%) 전부를 보유하게 된다. 
 
SKE&S는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을 취득한 뒤 부산가스의 상장폐지를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유가증권시장상장규정에 따르면 최대주주 등이 대상회사 발행주식총수의 95%를 초과하는 주식을 보유할 때에는 자발적 상장폐지를 신청할 수 있다. 

SKE&S는 부산도시가스를 100%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부산도시가스는 최근 명지신도시 연료전지발전 및 수소충전소 운영 등 신규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SKE&S는 2013년에도 주식 공개매수를 통해 부산가스의 상장을 폐지하려고 했던 바 있다. 그러나 주식 공개매수 결과 지분 67.32%를 확보하는 데 그치면서 상장폐지에 실패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