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전기차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자회사 포스코에스피에스의 전기차용 모터코어 예상수요가 늘어나며 실적 기대감이 커졌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매수의견 유지, "전기차 모터부품 수요 급증"

▲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포스코인터내셔널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2만7천 원을, 투자의견도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2만2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0년 4월3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물적분할을 통해 지분 100%의 자회사 포스코에스피에스를 설립했다. 포스코에스피에스는 스테인레스 냉연과 정밀재, 모터코아 등을 생산 유통하고 후판 가공과 철구조물을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에스피에스의 구동모터코어는 전기차시장 성장에 따라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겠다”며 “앞으로 전기차시장의 성장으로 2025년에는 매출 7500억 원 달성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모터코어는 모터를 구성하는 고정자와 회전자의 구성부품으로 모터에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핵심적 부품이다. 모터코어는 자동차를 구성하는 약 200여 종의 모터에 들어간다.

포스코에스피에스의 모터코아 매출은 2018년 820억 원, 2019년 1089억 원, 2020년 1671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매출은 208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그동안 부진했던 미얀마 가스전사업의 실적 개선 가능성도 있다.

이 연구원은 “미얀마 가스전은 하반기에 투자비 회수비율이 늘어나며 유가에 후행하는 가스 판매가격의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0조3480억 원, 영업이익 602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41.3%, 영업이익은 26.9%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