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CNS 직원들이 마이데이터사업을 소개하고 있다. < LGCNS > |
LGCNS가 신용정보 기반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한 허가를 받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선다.
LGCNS는 8일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마이데이터사업은 금융회사 등 곳곳에 흩어진 고객 데이터를 모아 데이터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기업은 데이터 수집 및 제공에 관한 고객 동의를 받아야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LGCNS는 이번에 마이데이터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함으로써 고객 동의를 거쳐 금융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향후 여러 기업과 제휴로 고객의 비금융데이터 또한 고객 동의절차를 거쳐 통합해 '마이데이터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예를 들어 LGCNS는 병원 내원 이력, 온라인 식료품 구매 이력, 스마트시계 건강 기록 등과 같은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의미 있는 마이데이터를 생성한다.
고객은 마이데이터 플랫폼이 제공하는 분석을 통해 현재 건강 상태를 고려한 상품 추천, 피해야 하는 음식 가이드, 맞춤형 식품·영양제 추천 등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받아보게 된다.
LGCNS는 마이데이터 개방형 플랫폼을 기업에게도 제공한다. 마이데이터사업자가 되는 것은 부담스럽지만 고객 개인화서비스를 원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LGCNS는 고객의 데이터 수집·제공 동의를 받은 후 데이터를 정제 및 분석하고 플랫폼에 참여한 기업에게 제공한다. 기업은 받은 데이터를 활용해 각자의 고객서비스에 마이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고객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데이터 관리와 제공 등 모든 과정에는 블록체인기술이 적용된다.
김은생 LGCNS D&A사업부 부사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보안 등 IT 전문성을 적극 활용해 고객 개인 주도로 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제휴 기업들과 협업으로 마이데이터 기반 디지털 전환(DX)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