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업무자동화를 통해 최대 4영업일이 걸리던 담보평가와 심사시간을 5분으로 줄였다.
KB국민은행은 30일 차세대 담보 평가·심사시스템 'KB스담스담'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KB스담스담은 '스피드 담보, 스마트 담보'의 줄임말로 KB국민은행에서 새롭게 구축한 알고리즘 기반 담보평가 심사시스템이다.
KB스담스담을 활용하면 부동산 등기사항전부증명서, 부동산 대장 등 공적장부의 전자열람만으로도 알고리즘기술을 통해 해당 부동산의 물건 구분, 평가방법 및 가치 산정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기존 KB국민은행 부동산 담보평가 프로세스는 △부동산 공적장부 열람 △물건 및 공적장부 일치 여부 검증 △물건 구분 및 용도 분류 △가치 산청 △평가완료의 5단계로 이뤄졌다.
KB스담스담 도입 뒤에는 △부동산 공적장부 열람 △가치 산정 및 평가 완료 2단계로 프로세스가 간소화된다.
이에 따라 연립·다세대주택의 담보평가 때 최대 4영업일 정도 소요되던 업무처리 시간을 5분 이내에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기존 담보평가·심사 관련 업무는 많은 부분이 은행 직원의 수기 전산거래를 통해 이뤄졌다. 이번 KB스담스담 도입을 통한 업무자동화로 영업점 직원의 업무처리 시간이 단축돼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졌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담보평가·심사시스템 KB스담스담 구축을 통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신속하고 원활한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