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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엔터테인먼트 5인조 남성그룹 '빅뱅'. |
YG엔터테인먼트가 남성그룹 빅뱅과 신인그룹 위너와 아이콘 등의 해외공연 성과에 힘입어 올해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YG엔터테인먼트의 약점으로 꼽히는 신사업의 낮은 수익성도 올해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된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15일 YG엔터테인먼트가 올해 매출 2260억 원과 영업이익 28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1%, 영업이익은 27.3% 늘어나는 것이다.
권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 실적을 올해도 빅뱅이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권 연구원은 “빅뱅이 최근 월드투어를 마치고 17만 명을 동원할 수 있는 중국투어에 들어갔고 4월에는 27회에 걸쳐 일본 팬미팅 행사에 나선다”며 “올해 빅뱅의 콘서트 관객 수가 153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41만 명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인그룹인 위너와 아이콘도 일본에서 인기를 얻고 있어 빅뱅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상됐다.
위너의 경우 올해 6월부터 일본투어에 나서는데 총 9회 공연 가운데 1만 명 규모의 공연이 5회 포함돼 있고 아이콘 역시 최근 종료한 일본 공연으로 관객 14만여 명을 끌어 모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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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
권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의 신규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YG플러스도 지난해 겪었던 부진을 떨쳐내고 올해부터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YG플러스는 화장품 브랜드인 ‘문샷’과 외식브랜드 ‘YG푸드’, 골프 매니지먼트사업 등을 하고 있는데 지난해 투자비가 증가한 탓에 70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권 연구원은 “YG플러스의 올해 손실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는 과도하다”며 “화장품 '문샷‘의 경우 빅뱅의 지드래곤과 투애니원의 산다라박 등을 모델로 기용한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YG푸드도 2월에 명동에 삼거리푸줏간과 K-펍, 3Birds카페 등을 오픈했고 3월 안에 여의도에도 동일한 점포가 입점한다”며 “삼거리푸줏간 홍대점이 월 1억5천만 원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는 등 올해 외식사업이 손익분기점에 충분히 도달할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