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27일 온라인으로 열린 '한화사이언스챌린지2021' 시상식에서 대상을 시상하고 있다. <한화그룹> |
한화그룹이 과학인재 양성을 위해 진행하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Science Challenge)2021’이 막을 내렸다.
한화그룹은 27일
이구영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한화사이언스챌린지2021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노벨상에 도전하는 과학인재 육성을 모토로 한화그룹이 2011년부터 열고 있는 청소년 과학 경진대회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다.
올해 대회에서 대상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백건우, 조재인 학생(지도교사 김희순)이 받았다.
두 학생은 ‘자동차 변속기의 작동원리와 태엽 스프링을 적용한 친환경 동력 리어카 제작’을 고안했으며 창의성과 연구방법 논리성, 연구결과 신뢰성 등에서 두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상팀은 4천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금상 2팀은 각 2천만 원씩, 은상 2개 팀은 각각 1천만 원씩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 상금은 약 1억7천만 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대상과 금상, 은상을 수상한 5개 팀 10명은 스위스와 독일 등 우수 해외대학 및 기관을 방문할 수 있는 해외탐방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본선에 진출한 20개 팀은 향후 한화그룹 입사를 원하면 서류전형을 면제받는다.
이구영 사장은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새로운 도전과 학문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지닌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구를 살리며 인류의 삶과 행복에 기여하는 과학영재들을 계속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11년 한화사이언스챌린지를 시작하며 “한화사이언스챌린지를 ‘한국의 젊은 노벨상’을 지향하는 국내 최고의 경진대회로 육성해 과학문화 저변확대에 기여하는 국내 최고의 경진대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지속가능한 내일을 꿈꾸는 ‘세이빙 더 어쓰(Saving the earth)’를 주제로 매년 한화사이언스챌린지를 연다. 이를 통해 에너지(태양광 등), 바이오(질병, 식량 등), 기후변화, 물과 관련된 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한다.
한화사이언스챌린지2021은 3월 초 온라인 접수를 시작으로 1, 2차예선 등을 거쳐 6개월 동안 주제별로(에너지 6팀, 바이오 6팀, 기후변화 3팀, 물 5팀) 본선 진출 20개 팀을 선발했다.
본선 진출 20개 팀은 21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각자 발표를 진행했고 분야별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를 받아 대상과 금상, 은상 팀이 가려졌다.
올해 한화사이언스챌린지에는 전국에서 모두 279팀, 558명의 고등학생이 지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