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다자녀가구 셋째 이상, 기초·차상위가구의 둘째 이상 대학생의 등록금을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청년특별대책을 보고받았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 문재인 대통령.
정부는 등록금 전액지원뿐만 아니라 기초·차상위가구 대학생의 장학금 지원금도 대폭 인상하고 2022년부터 소득분위 5~8구간 대학생의 장학금 지원금액도 올리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특별대책 보고를 받고 "다자녀구의 셋째 이상 대학생과 기초·차상위가구의 둘째 이상 대학생의 등록금을 전액지원하기로 한 건 고무적이다"며 "향후 예산 편성을 필요로 하거나 법령 개정이 요구되는 정책과 달리 이는 2022년 정부예산안에 이미 반영돼 있어 청년들이 바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 위기 극복, 청년세대 격차해소, 미래도약 지원의 3대 방향 아래 일자리, 교육, 주거, 복지, 참여·권리의 5대 분야의 청년특별대책을 마련해 왔다.
정부는 26일 김부겸 국무총리가 주재하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청년특별대책의 구체적 내용을 발표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