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사원·선임급의 젊은 직원들이 미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제1회 영 탤런트(Young Talent) 해커톤’을 개최하고 이를 통해 나온 아이디어를 신사업과 경영전략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23일 진행된 LG화학 사내공모전 발표회 모습. < LG화학 >
이번 사내공모전은 23일 메타버스(가상현실)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됐다. 지난 4월 3.5대1이라는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5개 팀이 그동안 준비해 온 혁신 아이디어를 각 사업본부 담당 임원들 앞에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블록체인을 활용한 플라스틱 재활용사업 △렌털 가전과 LG화학 사이 순환경제시스템 구축 △포장재 재활용 컨소시엄을 통한 재활용 원료 확보시스템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내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등 혁신 아이디어가 나왔다.
LG화학은 최우수 아이디어를 제안한 팀에게 대표이사와 직접 면담할 기회를 주고 사내 스타트업으로 육성해 실제 사업으로 키울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은 “전체 임직원의 55%를 차지하는 MZ세대(20~30대) 직원들은 앞으로 회사의 중추가 될 인적 자원이다”며 “MZ세대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사업과 경영전략에 적극 반영하는 혁신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