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메타버스 관련 펀드가 출시 두 달 만에 설정액 500억 원을 돌파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3일 '삼성글로벌메타버스펀드' 설정액이 510억5천억 원(에프앤가이드 8월20일 기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 삼성자산운용은 23일 '삼성글로벌메타버스펀드' 설정액이 500억 원을 넘어 510억5천억 원(에프앤가이드 8월20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 |
삼성글로벌메타버스펀드는 6월28일에 출시됐으며 포스트 인터넷시대를 주도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은 메타버스 테마와 관련한 핵심 글로벌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삼성글로벌메타버스펀드는 3개의 집중투자 그룹과 7개의 테마로테이션 그룹 등 모두 10개의 테마로 분류해 운용된다.
우선 메타버스산업의 성장을 중장기적으로 이끌 핵심테마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증강현실, 가상현실을 선정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한다.
테마로테이션 그룹은 관심도와 모멘텀에 따라 리스크 관리 및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테마다. 이 그룹에는 모빌리티, 온라인 게임, 온라인 페이먼트, 디지털 월렛, 온라인 플랫폼, 럭셔리 상품, 3D 디자인 툴 등이 있다.
삼성자산운용이 자체개발한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통해 선별된 테마별 종목 가운데 센티먼트 분석과 ESG 스크리닝 등을 고려해 50~60개 종목에 투자하게 된다.
메타버스 관련 국내기업 수요예측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테마별 비중은 클라우드 컴퓨팅 21.4%, 증강현실 15.4%, 가상현실 14.9%로 집중투자그룹에 50% 이상 투자하고 있다.
최병근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성장주를 성장주답게 투자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사용해 메타버스 테마 유니버스를 구성한 뒤 관심도와 모멘텀을 결합한 전략을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