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모더나에서 코로나19 백신 700만 회분을 공급하겠다고 알려왔다고 공개했다.
김부겸 총리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모더나는 향후 2주 동안 백신 700만 회분을 한국에 공급하겠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 김부겸 국무총리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국민 여러분의 걱정을 다소나마 덜어드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더 많은 백신을 조금이라도 빨리 도입해 국민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모더나로부터 올해 코로나19 백신 4천만 회분을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모더나는 현재까지 전체 계약분의 6%가 조금 넘는 245만5천 회분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모더나는 실험실 문제를 이유로 8월 한국에 공급할 백신 물량을 절반 이하로 축소했다.
이에 정부는 대표단을 꾸려 미국 모더나 본사를 방문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신속한 백신 공급과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