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처음 설립한 법인을 청산했다.
19일 셀트리온의 반기보고서를 보면 셀트리온은 올해 상반기 중에 셀트리온파마USA를 청산한 뒤 종속기업에서 제외했다.
셀트리온파마USA는 셀트리온이 2008년에 미국에 진출하면서 현지 시장 조사 등을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설립한 법인이다.
셀트리온은 자회사인 셀트리온제약을 통해 셀트리온파마USA의 지분 100%를 보유했다.
셀트리온이 셀트리온파마USA를 청산한 것은 새 자회사 설립에 따른 업무중복 해소 및 조직 효율화 등을 위한 후속조치로 풀이된다.
셀트리온은 2018년 3월에 자회사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셀트리온헬스케어USA를 설립했다.
같은 해 7월에는 셀트리온이 직접 100% 지분을 보유하는 셀트리온USA를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설립하기도 했다.
셀트리온USA는 미국 현지에서 화학합성의약품 유통과 마케팅을 위한 시장조사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셀트리온파마USA는 리서치조직이었던 만큼 최근 5년 동안 매년 7100만 원에서 1억1800만 원에 이르는 순손실을 내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