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기업금융고 리테일부문 성장과 사업 다각화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순이익을 내고 흑자전환했다.
대신증권이 2분기에 영업이익 5671억 원, 순이익 3845억 원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2020년 2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대신증권 측은 2분기 실적 증가가 기업금융(IB)과 리테일부문의 성장과 사업 다각화 효과에 힘입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로 보면 영업이익 6878억 원, 순이익 4817억 원을 냈다. 2020년 상반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1879.2%, 순이익은 2562.2% 늘었다.
대신증권 측은 실적 증가의 요인으로 기업금융, 자산관리(WM), 브로커리지부문 성장을 꼽았다.
2분기 기업금융 순영업수익은 기업공개(IPO)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2020년 2분기보다 178% 증가했다.
자산관리 순영업수익은 펀드, 신탁, 랩 중심의 자산관리 수수료 증가로 2020년 2분기 대비 56% 늘었다.
브로커리지 순영업수익은 신용공여잔고가 늘면서 이자수익이 증가해 작년 2분기보다 7% 증가했다.
자회사인 대신에프앤아이 2분기 연결실적에는 2016년부터 5년에 걸쳐 진행된 나인원한남 비즈니스 관련 이익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대신에프앤아이는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673억 원을 보였다.
라임펀드 관련 충당부채 544억 원도 2분기에 인식됐다. 누적 충당금은 989억 원이며 이 가운데 445억 원은 이전 회계년도에 반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