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미국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제작사의 전환사채를 취득해 항공모빌리티사업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한화시스템은 12일 도심항공모빌리티 기체 제작사인 미국 오버에어가 발행한 3천만 달러(346억5천만 원) 규모의 오픈형 전환사채권을 현금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취득 목적과 관련해 “사업파트너의 신규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신규투자유치를 마무리할 때까지 오버에이의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오버에어가 이번에 발행한 오픈형(컨버터블 노트) 전환사채는 전환가액을 정하지 않고 계약서에 약정한 시점이나 투자자가 전환권을 행사하는 시점의 기업가치에 따라 전환가액과 발행주식 수가 결정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계약을 체결할 때 만기와 이자율이 결정되고 투자금을 채권에서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전환사채(CB)와 같다.
하지만 전환사채를 발행할 때 구체적 전환가격을 결정하지 않고 먼저 투자한 뒤에 성과가 나왔을 때 전환가격을 결정한다는 점이 다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