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코로나19 4차 유행과 관련해 정부의 방역정책을 비난했다.
윤 전 총장은 12일 서울 광화문 이마빌딩에서 열린 방역 전문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현정부가 방역 관련해 상당히 자화자찬했다"며 "하지만 4차 대유행으로 확진자가 2천 명을 넘어섰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가운데 백신 접종률이 최하위다“고 말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2일 서울 종로구 국민캠프에서 열린 코로나19 방역 전문가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그는 ”위기상황에서 정부의 존재 의의가 있는 것인데 이 정부는 정부가 존재할 이유를 증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은 '우한 바이러스'라는 표현도 썼다.
그는 간담회 뒤 기자들을 만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사태를 설명하면서 ”화이자 모더나의 경우 우한 바이러스를 전제로 만든 백신이라 다시 델타 변이에 맞는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이어 ”2019년 12월 중국 우한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창궐하기 시작했다“며 ”2020년 1월부터 대한의사협회나 의료 전문가들이 중국발 국내 입국을 강력히 통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에 의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치적 고려가 있지 않냐고 생각하는 게 당연한 것 아닌가“고 덧붙였다.
정부가 당시 중국발 입국금지에 나서지 않은 점을 비판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