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독립운동가를 기리기 위한 벽돌쌓기 행사를 진행했다.
KB국민은행은 12일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의 하나로 진행된 '독립기념관 통일염원 동산 벽돌쌓기' 완공 제막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 허인 KB국민은행장이 2021년 8월12일 독립기념관 통일염원 동산 벽돌쌓기 완공식에 비대면으로 참여했다. 화면에는 한시준 독립기념관장. < KB국민은행 > |
코로나19로 완공식은 비대면으로 진행됐고 한시준 독립기념관장,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허인 KB국민은행장 등이 참여했다.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은 KB국민은행이 2019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됐던 유관순 열사 및 6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옥중가 가사에 새롭게 선율을 붙인 음원 및 기념영상을 일반에 공개하며 캠페인이 시작됐다.
이번 통일염원의 동산에 마련된 조형물은 2020년 출시된 '대한이 살았다 통장'에 가입하고 이벤트에 참여한 6500여 명의 국민이 모은 9천여 장의 벽돌로 조성됐다.
KB국민은행은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기념영상을 KB국민은행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영상은 캠페인 홍보대사인 서경덕 교수와 제작했으며 3년간 이어온 대한이 살았다 캠페인 내용과 통일염원의 동산 벽돌쌓기 완공 내용을 담았다.
KB국민은행은 8.15 광복 76주년을 맞아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기부금 5천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독립유공자 후손 중 경제적으로 어려운 중증환자 치료지원,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여건이 열악한 독립유공자 후손 등 총 열 곳의 가정을 후원하는 데 사용된다.
허 은행장은 "국민 한 분 한 분의 이름이 각인된 이 벽돌들이 대한민국의 독립과 평화통일을 위해 온 몸을 바친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을 일러주는 소중한 표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