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서울 본점 주변 여의도 식당 20여 곳에 대금을 선결제하고 구입한 음식을 아동에게 전달한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이웃과 함께하는 투(TWO)게더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이웃과 함께하는 투(TWO)게더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 KB국민은행 > |
이번 지원사업은 KB국민은행이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비정부기구) 굿네이버스와 함께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요식업 소상공인과 아동을 동시에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KB국민은행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감소한 여의도 인근 20여 곳의 식당에 대금을 선결제해 소상공인을 지원한다.
식당에서 일괄 구매한 반조리 밀키트, 빵 등을 보냉 친환경 종이박스에 포장해 앞으로 두 달 동안 총8회에 걸쳐 약 250여 가구에게 안전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은 최근 코로나19로 영업에 큰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소상공인에게 구매한 영양식을 통해 아동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허인 KB국민은행장은 4일 여의도 인근의 음식점 및 골목 카페를 찾아 포장음식과 커피 쿠폰을 구매해 KB국민은행 필수노동자 300여 명에게 전달했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피해를 본 여의도 인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대면업무를 수행하는 경비·미화·시설관리 등 필수노동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허 은행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이웃에게 상생의 뜻을 전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