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우리금융캐피탈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금융캐피탈이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를 거쳐 우리금융지주의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고 10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캐피탈을 완전자회사로 편입 마쳐

▲ 우리금융지주는 우리금융캐피탈이 포괄적 주식교환 절차를 거쳐 우리금융지주의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됐다고 10일 밝혔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우리금융캐피탈이 100% 완전자회사로 편입돼 비지배주주 이익분을 그룹 내 유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금융캐피탈이 성장할수록 지배주주 지분 이익규모는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금융지주 이사회는 5월21일 우리금융지주와 우리금융캐피탈 사이에 주식교환 계약 체결을 결의했다. 7월23일 이사회에서는 8월10일을 주식교환일로 정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안건을 승인했다.

우리금융지주는 2020년 12월 우리금융캐피탈의 경영권을 인수할 때부터 완전자회사 전환을 위한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4월 우리금융캐피탈의 2대주주였던 아주산업 보유지분 12.85%을 매입했으며 5월에는 우리금융캐피탈 자기주식 3.59%를 매입했다.

이번 완전자회사 편입을 위해 주식교환 절차를 거치는 우리금융캐피탈 소액주주의 잔여지분은 9.53%다. 우리금융캐피탈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발행되는 우리금융지주 신주는 27일 교부 및 상장된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우리금융지주 편입 이후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 등 자회사들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연계영업, 금융플랫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저축은행과도 부동산금융 등 분야에서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등 대외환경이 어려웠음에도 기존 사업포트폴리오 효율화작업을 계획대로 신속히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비은행부문 확충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우리금융그룹의 주주 및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