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에코프로비엠이 양극재 생산능력을 확대하며 경쟁우위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9일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6일 29만2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유럽 투자계획이 발표돼 중장기 생산능력 계획이 상향된 가운데 이를 위해 하반기로 예정된 유상증자는 주가에 호재로 판단된다”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극재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의 경쟁우위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에코프로비엠은 전기차배터리에 들어가는 고성능 양극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SK이노베이션과 삼성SDI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 11만 톤 규모의 유럽공장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계획대로 유럽 공장이 완성되면 2025년 말 기준으로 에코프로비엠의 국내외 양극재 생산능력은 29만 톤까지 확대된다.
에코프로비엠은 유럽공장 투자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하반기에 약 4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917억 원, 영업이익 116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63%, 영업이익은 122%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