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SK종합화학 지분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SK이노베이션은 4일 열린 2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SK종합화학 지분매각을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다양한 전략 검토의 하나로 이해해달라”며 “다만 구체적 매각규모나 일정 등은 지금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콘퍼런스콜에 앞서 일부 보도에 나온 SK종합화학 지분 매각 추진설과 관련해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앞서 서울경제는 SK이노베이션이 SK종합화학 지분 49%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주 마감한 예비입찰에 재무적투자자(FI) 3~4곳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월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SK종합화학의 지분매각을 추진한다고 알렸다. 당시 매각대상 지분은 50%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 호조를 이끈 윤활유사업의 전망은 밝다고 봤다.
SK이노베이션은 “고급기유(윤활유의 원료)는 내년까지 대규모 신증설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환경규제 등의 영향으로 고급기유 수요는 계속 유지돼 수급이 빠듯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