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유튜브 방송을 재개한다.
노무현재단은 13일 공개되는 알릴레오북스 30회 영상을 통해 유 이사장이 방송활동을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유 이사장은 2일 올라온 예고영상에서 “노후생활 예행연습을 하며 푹 쉬었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전처럼 도서 비평 형식으로 방송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분야별 교양서 비중을 늘려 과학기술, 정보기술(IT), 진화생물학, 현대적 고전 등 도서를 소개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유 이사장이 방송을 재개하는 것은 5월21일 이후 석 달 만이다. 대통령선거가 7개월 남은 시점이라 유 이사장의 방송 재개에 관심이 쏠린다.
다만 유 이사장은 영상에서 “정치뉴스는 휘발유라 바람이 불고 기온이 높아지면 날아간다”며 “시간이 흘러도 날아가버리는 것이 덜한 지식과 정보를 알릴레오에서 가져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 관련 언급을 자제하고 본래 기능인 도서 비평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유 이사장은 2020년 11월 알릴레오북스를 시작하면서 “책 이야기밖에 안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정치현안과 관련한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