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삼성전기는 카메라모듈과 적층세라믹커패시터 등 자동차 전자장비(전장)부품분야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삼성전기 목표주가 2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삼성전기 주가는 18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2022년 삼성전기 전장부품 매출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기업가치 상향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최근 테슬라로부터 차량용 카메라모듈 5천억 원 규모를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기 카메라모듈은 테슬라가 올해 말 출시할 것으로 예정된 사이버트럭 등 신차에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기의 중국 톈진 신공장은 차량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톈진 공장은 2022년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삼성전기의 차량용 및 산업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기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9조3030억 원, 영업이익 1조36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64.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