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로 꼽히는 블랙록이 한국 해상 풍력발전부문에 투자한다.
블랙록 실물자산투자본부(블랙록 리얼에셋)는 한국신재생에너지개발운용지주회사(KREDO홀딩스)의 지분 100%를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KREDO홀딩스(Korea Renewable Energy Development & Operation Holdings Co Ltd)는 이지스프라이빗에쿼티(PE)가 이름을 바꾼 회사로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자로 꼽힌다.
2GW(기가와트)가 넘는 발전 규모의 신규 해상 풍력발전 파이프라인 등을 보유하고 있다.
KREDO홀딩스는 블랙록 리얼에셋의 첫 번째 국내 해상 풍력발전부문 투자처가 됐다.
블랙록 리얼에셋은 글로벌재생에너지(GRP) 전략을 위해 올해 초 48억 달러(약 5조5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후 인프라 자산에 투자했다.
이번 KREDO홀딩스 지분인수도 GRP전략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블랙록 리얼에셋은 KREDO홀딩스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 10억 달러(1조1415억 원) 이상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