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신한은행이 국내 최초로 이동통신 데이터 서비스와 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을 내놓았다.
신한은행은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신한 T주거래 통장’과 ‘신한 T주거래 적금’을 29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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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콤과 신한은행이 이동통신 데이터 서비스와 은행 서비스를 결합한 제휴상품인 '신한 T주거래 통장'과 '신한 T주거래 적금' 서비스를 29일 출시했다. |
신한 T주거래 통장과 신한 T주거래 적금은 SK텔레콤의 이동통신 데이터 서비스와 신한은행의 금융 서비스를 결합한 것으로 이동통신과 은행의 서비스가 결합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신한 T주거래 통장의 경우 SK텔레콤 고객이 이 상품으로 통신비를 자동이체하면 전자금융 수수료 및 현금인출기(ATM) 인출 수수료를 전면 면제 받을 수 있다.
신한 T주거래 통장에 가입한 고객은 가입 이후 3개월 동안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데이터의 50%를 추가로 지원받는다.
SK텔레콤의 ‘밴드 데이터 51’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의 경우 3개월 동안 기본제공 데이터 6.5기가바이트(GB)보다 3.25GB 많은 9.75GB를 제공받는 식이다.
'신한 T주거래 적금'은 금리 우대와 데이터 혜택을 한번에 제공하는 적금상품이다.
SK텔레콤 고객이 '신한 T주거래 적금'에 가입하면 기본 금리에 더해 매년 0.6%의 우대금리 혜택을 추가로 받는다. 또 적금에 가입한 기간에는 매월 데이터 기본 제공량의 10%를 이자 형태로 적립받을 수 있다.
임봉호 SK텔레콤 생활가치전략본부장은 “고객의 필요(needs)가 업종의 경계를 넘어 다변화 되고 있다”며 “향후에도 SK텔레콤만의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금융권과 제휴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이 KT나 LG유플러스 등과 제휴를 확대해 통신서비스와 결합한 금융상품을 추가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관계자는 “현재까지 SK텔레콤과 제휴를 맺은 것이 전부”라며 “통신과 결합한 서비스를 확대할지에 대한 뚜렷한 계획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