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T멤버십을 개편하면서 모든 고객에게 2천 포인트를 제공한다.
8일 T멤버십 공식 사이트 공지에 따르면 SK텔레콤은 8월 멤버십제도 개편과 함께 모든 고객에게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1천 점을 지급한다.
▲ SK텔레콤이 8월 필요한 곳에서 적립 포인트를 몰아쓸 수 있는 방식으로 개편한 새로운 T멤버십을 선보인다. < SK텔레콤 > |
고객들이 T멤버십 개편 즉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SK텔레콤이 T멤버십 개편과 관련해 불거진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포인트 지급 혜택을 추가로 늘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SK텔레콤은 7월부터 T멤버십 이용자를 대상으로 포인트 미리 적립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포인트 미리 적립 이벤트는 참여만 하면 모든 고객에게 1천 포인트를 적립해주고 추첨을 통해 최대 5만 포인트를 주는 행사다.
따라서 SK텔레콤 T멤버십 포인트 미리 적립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들은 멤버십 개편과 함께 모두 2천 포인트를 받을 수 있게 되는 셈이다.
SK텔레콤은 앞서 6월30일 제휴사 할인 중심으로 운영하던 T멤버십 제도를 포인트 적립방식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T멤버십 제도는 포인트 사용처 제한을 없애고 제휴사 90여 곳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몰아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뼈대로 한다.
다만 인터넷 커뮤니티 등의 일부 소비자들은 SK텔레콤의 새로운 T멤버십이 장기고객 혜택을 축소하고 멤버십 활용폭도 좁히는 등 오히려 고객혜택을 줄인다는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