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사의를 받아들였다.
문 대통령은 2일 유영민 비서실장과 김진국 민정수석비서관을 통해 이 비서관의 사의 표명을 정식으로 보고 받은 뒤 이를 수용했다.
다만 후임 민정비서관이 정해질 때까지 자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민정비서관실의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후임 민정비서관을 인선하고 차질없이 업무 인수인계를 한 뒤 퇴직절차를 진행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이 비서관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조치에 개입한 의혹으로 기소되자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 비서관은 입장문에서 “법률적 판단에서든 상식적 판단에서든 기소는 매우 부당한 결정”이라면서도 “사정업무를 수행하는 민정수석실의 비서관으로서 직무 공정성에 관한 우려와 국정운영의 부담을 깊이 숙고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문 대통령은 2일 유영민 비서실장과 김진국 민정수석비서관을 통해 이 비서관의 사의 표명을 정식으로 보고 받은 뒤 이를 수용했다.

▲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다만 후임 민정비서관이 정해질 때까지 자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민정비서관실의 업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후임 민정비서관을 인선하고 차질없이 업무 인수인계를 한 뒤 퇴직절차를 진행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이 비서관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조치에 개입한 의혹으로 기소되자 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이 비서관은 입장문에서 “법률적 판단에서든 상식적 판단에서든 기소는 매우 부당한 결정”이라면서도 “사정업무를 수행하는 민정수석실의 비서관으로서 직무 공정성에 관한 우려와 국정운영의 부담을 깊이 숙고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