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캐나다 전장부품기업 마그나와 함께 만든 합작법인이 출범한다.
LG전자는 1일 이사회를 거쳐 마그나와의 합작법인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 설립을 위해 VS사업본부 일부를 물적분할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물적분할된 법인의 지분 49%를 7월 중순 마그나가 인수하며 합작법인 설립절차를 마무리한다. 인수대금은 4억5300만 달러로 책정됐다.
합작법인은 앞으로 전기차용 모터, 인버터, 차량 탑재형 충전기, 구동시스템 등을 생산·공급하게 된다.
정원석 LG전자 VS사업본부 그린사업담당 상무가 합작법인 초대 최고경영자(CEO)에 올랐다.
정원석 상무는 1993년 대우자동차에 입사한 뒤 2001년 LGCNS로 자리를 옮겨 영업, 전략, 기획 관련 업무를 맡았다.
이후 LG 시너지팀을 거쳐 2018년 말 LG전자로 자리를 옮겼다. 2019년 말부터 그린사업담당을 맡으며 전기차 구동장치(파워트레인)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은 앞으로 이사회를 열고 합작법인의 주요 경영진을 선임한다.
LG전자가 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마그나가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