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18일 오전 전북을 방문했다. 지난 14일 취임 첫 일정으로 광주 ‘철거건물 붕괴참사’ 현장을 방문한 데 이어 나흘 만에 호남지역을 다시 찾은 것이다.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전북 군산시 소룡동에 위치한 전기차 생산업체인 명신 군 산공장에서 직원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전북 군산 새만금사업 현장과 한국GM 군산 공장을 인수한 자동차업체 명신 군산 공장, 현대차 전주 공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모두 일자리가 현안인 곳이다.
이 대표는 이날 새만금사업 현장을 둘러본 뒤 “군산처럼 산업이 쇠퇴했으나 새롭게 노력하는 지역은 입법지원이 필요하다”며 “호남동행단이 적절한 지원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공장을 방문해 ‘군산형 일자리’ 현황을 보고 받았다.
그는 군산형 일자리기업으로 지정된 명신 군산 공장을 둘러본 뒤 “명신이 과거 GM 공장의 새로운 터를 닦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며 “군산형 일자리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군산이라는 도시가 산업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내야만 쇠퇴한 다른 도시에도 희망이 생길 것이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행보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추진했던 ‘호남과 동행’ 전략을 계승하고 당의 지지세력이 약한 호남으로 외연을 확장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날 이 대표의 호남 방문에는 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과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 박진 의원 등이 함께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