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당국이 발표한 2021년 5월 중 가계대출 증감액. |
5월 한 달 동안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4월보다 1조8천억 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소폭 늘었지만 공모주 환불금 입금 영향으로 신용대출은 줄었다.
10일 금융당국이 발표한 ‘2021년 5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전체 금융권의 가계대출금액은 4월보다 1조8천억 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3월 9조5천억 원, 4월 25조4천억 원에 이르는 증가폭을 보인 뒤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5월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4조5천억 원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3월 증가액인 6조5천억 원, 4월 증가액인 5조2천억 원과 비교하면 증가율이 낮아졌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6조3천억 원 줄었다.
금융위원회는 "4월 중 SK아이테크놀로지 공모주 청약 등으로 일시적으로 급증했던 대출이 5월 중 증거금 환불 등으로 감소한 데 따라 전체 가계대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5월 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4월보다 1조5천억 원 줄었고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3천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가계대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가계부채 관리방안이 올바르게 시행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