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코로나19 완화를 반영해 한국 여행경보를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낮췄다.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각으로 8일 국민을 대상으로 한 한국 여행경보를 기존 2단계 '강화된 주의'에서 1단계인 '일반적 사전주의' 수준으로 낮췄다.
1단계는 미국 국무부가 발령하는 4단계 여행경보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로 여행에 중대한 위험이 없다는 의미다.
국무부는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해 여행경보 등급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외에서 한국으로 입국하는 여행객은 모두 14일에 걸친 격리기간을 거쳐야 한다.
미국 국무부가 여행경보를 1단계로 낮춘 국가는 싱가포르와 일부 섬 지역을 제외하면 한국이 유일하다.
일본을 비롯해 독일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주요 국가를 대상으로 내놓은 미국 국무부 여행경보는 3단계에 해당하는 '여행계획 재고 필요' 수준이다.
국무부는 해당 국가를 방문할 때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