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1-06-07 15: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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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이 고형암(뇌암, 췌장암 등)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엔티아이세븐(NT-I7)에 관한 임상결과를 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했다.
네오이뮨텍은 앞선 4일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엔티아이세븐(NT-I7)과 고형암 5종에 관한 면역관문억제제와의 병용 임상1b상과 뇌암 표준 치료인 화학방사선치료와의 병용 임상1상의 결과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
첫 번째 발표는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네오이뮨텍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엔티아이세븐(NT-I7)과 미국 제약회사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 임상1b/2a 시험으로 그 가운데 임상1b 시험에 관한 결과다.
네오이뮨텍은 이번 임상1b상 시험에서 모든 환자에 T세포(면역세포)가 증폭됐고 암 조직 안에서도 T세포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네오이뮨텍에 따르면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인 옵디보와 여보이를 동시 투여받고도 치료에 실패한 환자가 T세포 증폭제인 엔티아이세븐(NT-I7)과 키트루다의 병용 투여를 받은 뒤에 암의 크기가 현저하게 줄어든 부분관해도 확인했다.
두 번째 발표는 뇌암환자 가운데 치사율이 가장 높은 교모세포종(GBM) 환자를 대상으로 표준치료인 화학/방사선 치료와 엔티아이세븐(NT-I7)의 병용치료를 받는 임상1상 시험에 관한 결과다.
네오이뮨텍은 이번 임상1상에서 표준 치료로 1년 생존율이 25% 수준에 그치는 교모세포종 환자가 표준 치료를 한 뒤 엔티아이세븐(NT-I7)을 투약해 현재까지 1년 이상 생존율 80% 이상으로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양세환 네오이뮨텍 대표이사는 “면역항암치료의 핵심인 T세포 증가가 이번 임상에 참여한 모든 환자에게서 확인됐고 이에 따라 임상적 반응 또는 생존률 증가로 이어지는 효능을 일부 확인했다”며 “대표적 난치암인 뇌암과 췌장암 등 고형암에 관한 연구로 치료대안이 없는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