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약이 국내에서 진행한 췌장암 치료제의 임상3상 시험결과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개했다.
삼성제약은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GV1001)의 국내 임상3상 시험결과를 4일 미국 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 췌장암 치료제 리아백스 사진. <삼성제약> |
앞서 삼성제약은 2015년부터 2020년 12월까지 국소진행성 및 전이성 췌장암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국내에서 임상3상을 진행했다.
국내 임상3상에서 항암제 젬시타빈 및 카페시타빈과 리아백스를 병용 투여한 시험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mOS)은 11.3개월로 나타나 젬시타빈과 카페시타빈만 투여한 대조군(7.5개월)보다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결과가 확인됐다고 삼성제약은 설명했다.
또 종양 진행까지의 시간(TTP)도 리아백스를 병용투여한 시험군은 7.3개월로 분석돼 대조군(4.5개월)보다 길었다.
안전성 평가에서도 시험군과 대조군 사이 큰 차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제약 관계자는 “올해 8월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리아백스의 정식 품목허가를 신청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