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페이스북 캡처화면.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후보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가능성이 커지자 환영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의 대선버스에 올라타는 모든 분을 환영한다. 안전하고 안락하게 모시겠다”며 “우리 당원들은 새로 당에 들어오는 모든 당원에게 당의 가치와 정책을 공유하고 서로 아끼고 지켜줄 의무가 있다”고 적었다.
그는 이 글과 함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전당대회 직후 입당할 가능성을 다룬 문화일보의 기사를 공유했다.
앞서 이 후보는 5월31일 MBC '100분 토론'에서 “책임경선을 하려면 절대 버스가 특정인을 기다려서는 안 되고 특정인이 원하는 노선으로 다녀선 안 된다”며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일정을 원외 주자들의 사정과 관계없이 원칙대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정진석, 권성동, 장제원, 윤희숙 의원을 연쇄 접촉하는 등 입당 가능성이 커지자 톤을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이날 경남 창원의 박완수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진행한 당원 간담회에서 "많은 훌륭한 분이 당에 들어오게 하겠다"며 "훌륭한 대선주자 가운데 가장 강한 사람이 대선에 나가면 무조건 승리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버스에 탑승해 같이 가자'는 제 메시지에 화답하듯 윤 전 총장이 당 의원들과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며 "당 밖의 좋은 분들이 당에 들어온 뒤 공정한 경쟁으로 강한 후보를 뽑으면 우리는 무조건 이긴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