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올해도 고용시장 한파 이어진다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02-14 17:14: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올해도 국내 고용시장에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기업의 채용은 찔끔 늘어나는 데 그치고 중견·중소기업은 지난해보다 채용규모를 줄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도 고용시장 한파 이어진다  
▲ 취업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170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올해 채용 여부와 규모를 조사한 ‘2016년 채용 동향’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4년제 대졸 신입 정규직 채용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조사에 응한 822개 기업 가운데 올해 채용 계획을 밝힌 기업은 401곳(48.8%)으로 지난해보다 6.2% 감소했다.

전체 채용 예상 인원은 2만1천432명으로 지난해보다 1.7% 줄었다.

대기업은 올해 1만9059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채용했던 인원보다 1.1% 늘어난 것이다.

반면 중견기업은 1천496명, 중소기업은 876명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4.8%, 26.0% 감소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의류·잡화·기타 제조 분야에서 채용 예정 인원이 지난해보다 31.5%나 줄었다.

음식·숙박·기타서비스(-15.4%), 방송·통신·IT(-10.3%), 식음료(-7.2%), 금융·보험(-5.1%), 기계·금속·조선·중공업(-2.9%), 전기·전자(-2.9%), 정유·화학·섬유·의약(-1.2%) 등 대부분 분야에서 올해보다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건설 분야는 지난해보다 채용 인원을 11.2% 늘릴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부터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건설업계가 채용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인크루트는 풀이했다.

이 밖에 유통·물류·운송(7.6%), 전기·가스(4.6%), 자동차·부품(1.3%)도 채용인원을 소폭 늘릴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채용인원이 대체로 이공계열에 집중돼 있어 인문계 출신 취업준비생들은 상대적으로 구직난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시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할까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올해 해외수주 부진 속 대형건설사 희비, 삼성 GS '맑음' 현대 대우 '흐림'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바삐 돌아가는 교보생명 승계 시계, 신창재 장차남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경제위기 속 국회 탄핵정국 종료, '전력망 AI 예금자보호' 민생법안 처리 시급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