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모델들이 'LG 울트라기어' 32인치 게임용 모니터 신제품(모델이름 32GP850)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 |
LG전자가 게임용 모니터 신제품을 선보인다.
LG전자는 6월1일 'LG 울트라기어' 32인치 게임용 모니터 신제품(모델이름 32GP850)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울트라기어는 LG전자의 브랜드로 모니터, 노트북 등 게임용 기기를 가리킨다.
신제품은 시야각이 넓은 액정 디스플레이(LCD)인 IPS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다.
QHD(2560×1440)화질, GtG(Gray to Gray) 기준 1ms(밀리세컨드, 1천분의 1초)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GtG는 밝은 회색에서 어두운 회색으로 전환되는 시간을 측정하는 응답속도 기준을 말한다. GtG 기준 응답속도가 빠를수록 빠른 화면 전환으로 생기는 잔상이 줄어든다.
모니터 주사율은 최대 180Hz에 이른다. 주사율은 디스플레이가 1초에 화면을 출력하는 횟수다. 높은 주사율을 갖춘 모니터는 그만큼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한다.
신제품은 또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등 그래픽 호환기능을 갖췄다. 외부기기의 그래픽카드 신호와 모니터 화면의 주사율을 일치시켜 화면 끊김을 최소화한다.
새 모니터의 출고가격은 79만9천 원으로 책정됐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국내 게밍용 모니터시장에서 38인치, 34인치, 32인치, 27인치, 24인치 등 화면크기와 비율에 따라 19개에 이르는 LG울트라기어 제품을 판매하게 됐다.
LG전자는 게임용 모니터시장을 선점해 코로나19로 급증한 비대면 수요를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시장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국내 게임용 모니터시장 규모는 2018년 약 13만 대에서 지난해 36만 대로 3배 가까이 성장했다.
김선형 LG전자 한국영업본부 HE마케팅담당은 "제품군 확대로 고객이 선호하는 게임이나 화면크기에 따라 LG울트라기어 모니터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압도적 게이밍 성능을 갖춘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