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준호 기자 junokong@businesspost.co.kr2021-05-31 10: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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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이 인도에 코로나19 관련 구호활동을 지원한다.
신한금융그룹은 코로나19 대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에 모두 2억 원 규모의 의료장비 및 물품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한금융그룹은 2019년부터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민관협력사업의 하나로 네팔 태풍 몬순 피해지원, 필리핀 코로나19 관련 긴급구호활동 등 해외 재난·재해와 관련된 긴급구호사업을 진행해왔다.
인도는 코로나19에 따른 피해가 가장 큰 국가다.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병상과 산소호흡기 등의 의료 용품이 부족해 저소득가구 중심의 지역사회 감염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그룹은 인도의 조속한 안정을 돕기 위해 2억 원 지원을 결정했으며 코이카 협력기관인 월드비전, 한국해비타트와 함께 현지물품 조달 및 구호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가장 시급한 의료용 액상산소와 병상을 확보하기 위해 뭄바이 등에 위치한 코로나19 의료시설에 산소 농축기 및 임시 환자 수용시설 구축을 지원하고 칸치푸람 등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지역에는 코로나19 치료에 필요한 의료장비 및 물품을 배송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은행 인도본부 등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코로나19 상황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기로 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지원을 통해 인도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세계적으로 재난 및 재해를 겪는 지역들을 대상으로 긴급구호활동 등 인도적 지원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