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기업 TSMC와 소니의 협력으로 일본에 새 반도체공장을 짓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매체가 보도했다.

26일 일본 일간공업신문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20나노급 반도체공장 건설을 목표로 최근 TSMC와 소니에 투자를 제안했다.
 
"일본정부, 대만 TSMC와 소니 합작 반도체공장 1조 엔 규모 추진"

▲ TSMC 로고.


투자규모는 1조 엔(약 10조26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 공장은 일본 남서부 구마모토현에 있는 소니의 이미지센서 공장 인근에 위치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본 닛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요시다 겐이치로 소니 CEO는 이날 열린 경영방침 설명회에서 반도체공장 관련 질문에 답변을 보류했다. 다만 그는 “일본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로이터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발전된 반도체공장이 르네사스의 40나노급 반도체 생산시설이라고 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