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25조7천억 원으로 16조1천억 원 증가했다. |
4월 은행권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4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4월 은행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증가폭이 3월보다 크게 확대됐다.
4월 은행 가계대출 증가액은 16조1천억 원으로 3월 6조5천억 원보다 크게 늘었다. 4월 말 기준 잔액은 1025조7천억 원으로 나타났다.
주택 입주물량 감소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4조2천억 원으로 3월(5조7천억 원)보다는 축소됐다.
하지만 공모주 청약 관련 자금수요의 영향으로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 증가액이 11조8천억 원으로 대폭 확대됐다. 3월 기타대출 증가액은 8천억 원이었다.
4월 은행 기업대출 증가액 역시 11조4천억 원으로 3월 4조6천억 원의 3배 가까이 됐다.
대기업대출은 2조 원 늘어나 증가로 전환했고 중소기업대출은 9조5천억 원 늘어나 3월(7조3천억 원)보다 증가규모가 확대됐다.
회사채 순발행 규모는 3조2천억 원, 기업어음(CP)·단기사채 순발행은 2조3천억 원으로 규모가 커졌다.
4월 은행 수신잔액은 1976조1천억 원으로 7조7천억 원 감소했다. 수시입출금식 예금이 2조2천억 원 줄고 정기예금은 10조3천억 원 줄었다.
4월 국고채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하락,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 등으로 낮아졌다가 4월 하순 이후 국내외 경제지표 개선 등의 영향으로 반등했다.
4월 코스피는 3월 말 3061에서 4월 말 3148로 대폭 상승했다. 공매도 부분 재개에도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와 주요 기업의 양호한 실적 발표로 코스피가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