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차이잰춘 상하이증권거래소(SSE) 총경리가 5월11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와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가 ETF교차상장과 공동지수개발 등 자본시장 연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한국거래소는 11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상하이증권거래소(SSE)와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중 자본시장 협력사업’의 일부로 추진됐다. 한국거래소와 상하이거래소는 상장지수증권(ETF)시장부터 채권시장까지 한국과 중국의 자본시장의 연계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국거래소와 상하이거래소는 ETF교차상장, 공동지수개발 등 우선추진과제를 선정했는데 올해 안에 구체적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한국, 중국의 금융감독당국과 협력하기로 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ETF교차상장 등 협력사업의 주요 과제들은 한국과 중국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오랜 한중 협력관계가 실질적 결실을 맺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차이잰춘 상하이거래소(SSE) 총경리는 “한국과 중국은 내년에 수교 30년을 맞이한다”며 “두 거래소의 협력관계도 한층 강화돼 가까운 시일 안에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